준태킴 2024 AW 컬렉션 ‘펑쿠뛰르’ 룩북 공개
펑크와 오뜨 꾸뛰르의 결합.
디자이너 김준태가 서울, 런던을 중심으로 전개하는 브랜드, 준태킴의 2024 가을, 겨울 컬렉션 룩북이 공개됐다. 준태킴은 그간 여성복을 현대 남성복의 형태로 재해석한 컬렉션을 선보여왔으며, 2023년에는 ‘LVMH 프라이즈’ 준결승에 진출하기도 했다.
준태킴의 2024 가을, 겨울 컬렉션은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초기 ‘세디셔너리’ 컬렉션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펑쿠뛰르’로 지어졌다. 컬렉션은 다섯 명의 펑크 밴드 멤버가 코르셋, 푸르푸앵, 더블릿 등 1700~1800년대의 의상을 입고 노래한다는 상상에서 출발했다. 여기에 섹스 피스톨즈, 라몬즈, 핑크 플로이드, 이글스, 레드 제플린 등 1970~1980년대 활동한 영국 펑크 밴드들의 옷차림과 레이어링 방식을 참조했다.
블랙 컬러의 후디에는 ‘펑쿠뛰르’ 로고와 함께 밴드들의 머천다이즈 티셔츠를 연상케 하는 그래픽이 더해졌으며, 그 아래에는 샌드 워싱이 가미된 플리츠 데님이 매칭됐다. 푸퍼 재킷, 화이트 컬러의 스웨트수트 등에서는 준태킴의 상징적인 로고와 커팅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다. 이 밖에도 펑크 밴드 문화에서 주로 사용되는 체크 셔츠와 가죽 재킷, 다양한 셰이프의 선글라스 등이 컬렉션에 포함됐다.
준태킴의 2024 가을, 겨울 컬렉션 룩북은 상단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