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915년에 철거된 돈의문 복원한다
목표는 2035년.
서울특별시(서울시)가 돈의문 복원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가 종로구 정동사거리 일대 새문안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돈의문을 복원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돈의문은 1422년에 지어진 뒤, 1915년에 철거됐다. 더불어 돈의문은 사대문 중 유일하게 복원되지 않은 문이기도 하다.
돈의문 복원 사업은 지난 2009년에도 추진된 바 있으나, 정동사거리의 교통 체증 심화 등을 우려해 무산된 바 있다.
해당 복원 사업은 두 단계로 나뉘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1단계는 2026년까지 정동사거리 인근의 돈의문박물관마을을 철거해 공원으로 만들고, 2단계는 오는 2035년까지 새문안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돈의문을 복원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복원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경희궁과 돈의문박물관마을, 그리고 정동사거리 일대가 하나의 거대한 도심 공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복원 사업에 들어갈 예산의 추산치는 약 4천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