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구 유도등 안내 표시에 치마 입은 여성도 등장한다
52년 만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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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시 시민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건물 내 비상구 위치를 알리는 국제 표준 그림에 치마 입은 여성도 등장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행정안전부의 발표에 따르면 “시대 변화에 발맞춰 52년간 남성 그림만 있던 비상구 그림 주인공 자리를 여성에게도 부여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해외의 경우 오스트리아는 지난 2007년 할아버지만 표시하던 경로석에 할머니 그림을 추가했고, 스위스는 2020년 시내 5백 개 횡단보도 표지판 중 절반의 주인공을 여성으로 바꿨다”라며 예시를 들기도 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현대 사회상을 반영해 이런 일상생활 속 변화를 주도한다면 국제적으로도 좋은 반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