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투안 아르노, “파리 FC를 PSG에 대척할 만한 구단으로 성장시키겠다”

LVMH가 약 3000억 원대 규모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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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노 아르노 LVMH 회장의 아들, 앙투안 아르노가 프랑스의 축구팀 파리 FC를 파리 생제르맹 FC(PSG)에 대적할 만한 구단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벨루티의 CEO로 활동하고 있는 앙투안 아르노는 파리 FC의 소유주 중 한 명이 될 예정이다. 아르노 가문이 구단 소유권의 52%를 인수하기로 하면서다. 그리고 아르노 가문의 구단 지분은 오는 2027년까지 8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앙투안 아르노는 지난 21일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리라는 브랜드가 구단 이름에 포함된 것은 많은 의미와 기회를 가진다. 그리고 우리는 그 기회를 제대로 잡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972년에 설립된 파리 FC는 현재 프랑스의 2부 축구 리그, 리그 2에 속해있다. 아르노 가문은 구단의 1부 승격을 목표로, 수년간 구단에 최대 약 3000억 원(2억 유로)대 규모의 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앙투안 아르노는 리버풀 FC의 감독 위르겐 클롭을 파리 FC의 또 다른 주요 소유주, 레드불을 통해 영입할 예정이다.

앙투안 아르노는 해당 결정에 관해 “목표는 파리 FC를 수익성 있는 구단으로 만드는 것이다. 축구 구단의 TV 중계권 수익은 계속해서 줄고 있다. 이제는 그런 위기를 극복할 때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LVMH 소속 브랜드에게 구단 후원을 요구하진 않겠지만, 브랜드 측이 원한다면 굳이 막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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