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4, 스테이블 디퓨전을 비롯한 AI 탑재 스마트 안경이 출시됐다
음성 명령을 내리면 렌즈에 이미지나 텍스트를 띄운다.

브릴리언트 랩스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안경, ‘프레임’을 출시했다.
“AI의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인 아이웨어”라는 브릴리언트 랩스 측의 설명처럼, 프레임은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한다. 먼저 해당 안경엔 브릴리언트 랩스의 자체 AI 비서인 ‘노아’가 내장됐으며, 이를 통해 오픈AI의 챗GPT-4와 음성 인식 기술인 ‘위스퍼’, 그리고 이미지 생성 AI인 ‘스테이블 디퓨전’ 등의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다. 안경을 터치해 노아에게 음성 명령을 내리면, 노아가 이에 맞는 AI 프로그램을 불러오는 원리다.
명령에 대한 응답은 렌즈에 표시되는 텍스트와 이미지, 그리고 음성 등으로 출력된다. 예컨대 실시간으로 번역한 음성을 렌즈에 텍스트로 띄우거나, 내장 카메라에 인식된 물건의 가격 정보를 표시하는 식이다. 더불어 렌즈에 도수를 넣을 수 있어 저시력자들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한편, 프레임은 스마트폰 전용 앱과 연동된 상태에만 작동하며, 챗GPT-4를 비롯한 유료 AI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해선 별도의 구독료를 지불해야 한다.
그 밖에 존 레논, 마하트마 간디, 스티브 잡스 등이 쓰던 안경에서 착안한 둥근 디자인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