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엑스박스 전용 게임이 경쟁사 콘솔용으로도 출시된다?
엑스박스 모바일 게임 스토어 출시 루머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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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가 다수의 엑스박스 전용 게임을 경쟁사 콘솔용으로도 출시할 것이라는 루머가 제기됐다.
금일 테크 전문 매체 <더 버지>는 마이크로소프트 측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엑스박스가 플랫폼 전용 게임을 곧 PS5와 닌텐도 스위치용으로도 내놓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언급된 게임은 <하이파이 러시>, <펜티먼트>, <씨 오브 시브즈>, <스타필드> 등이다. <더 버지>는 그중 <하이파이 러시>와 <펜티먼트>가 가장 먼저 다른 콘솔을 위해 발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엑스박스가 올해 안으로 엑스박스 모바일 게임 스토어를 출시할 가능성도 언급됐다. 유럽연합(EU)의 디지털마켓법 도입으로 애플과 구글의 애플리케이션 시장 독점에 제동이 걸리자, 마이크로소프트에 유리한 상황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이에 대해 “현재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존재감은 미미하다. 하지만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계기로 모바일 게임 개발과 마케팅에도 힘을 쏟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해당 전략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게임 판매를 통한 단기적 수익은 높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엑스박스 콘솔의 경쟁력을 낮출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엑스박스 임원진은 이에 대해 엑스박스 콘솔 시리즈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