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에 AI 기능을 탑재하는 것을 보류했다
아이패드도 포함이다.
21일, 애플은 “유럽에서 출시하는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제품에 AI 기능을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해당 방침의 이유는 EU의 디지털시장법(이하, DMA)이 요구하는 상호운용성이 사용자의 프라이버시와 데이터 보안을 위협하며 제품의 무결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DMA는 지배적인 기술 플랫폼이 준수해야 하는 법으로, 경쟁 서비스보다 자사 서비스를 우대하는 행위나 다른 서비스 간 개인 데이터를 결합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다.
현재 DMA에 지정된 플랫폼으로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바이트댄스 등 총 65곳이 있다. 애플은 해당 법안에 따라 유럽에서 출시하는 자사 기기에 새로운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비롯해 아이폰 미러링, 쉐어플레이 화면 공유 등의 기능을 제공하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