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 계열 사모펀드 엘 캐터튼이 캐피탈의 지분 과반을 인수했다
아무 소리 소문도 없이 조용히 유치된 투자.
LVMH 계열의 사모펀드 엘 캐터튼(L. Catterton)이 지난해 캐피탈의 지분 과반을 인수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엘 캐터튼의 포트폴리오에 캐피탈이 포함된 것이다.
지난 1985년, 토시키요 히라타에 의해 설립된 캐피탈은 보로 패치워크 기법과 사시코 봉제 기법 등 일본의 전통 수공예를 접목한 의류를 선보이며 인기를 모았다. 엘 캐터튼의 대대적인 캐피탈 투자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재정적 성장을 위한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엘 캐터튼은 과거 A.P.C., 에메 레온 도르, 아워 레가시, 그리고 가니를 비롯한 브랜드에도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일반적인 인수 합병과는 달리, 해당 투자 방식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비교적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