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FW25 컬렉션 공개

내부 디자인팀이 주도한 컬렉션.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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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구찌 2025년 가을, 겨울 컬렉션이 막을 올렸다. 반짝이는 인터로킹 G 로고가 바닥과 천장에 반사되는 거대한 공간에서 런웨이는 마치 고풍스러운 향수병의 내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번 시즌, 구찌는 퍼와 레이스를 주요 요소로 삼았다. ‘트위기스타일를 연상시키는 A라인 미니드레스에는 실크 스카프를 둘러 연출했고, 아이코닉한 홀스빗 모티브는 드롭 체인 넥타이로 새롭게 태어났다. 또한 파스텔톤의 페이턴트 가죽 스커트 슈트는 더욱 각진 실루엣으로 업데이트되었으며, 1980년대 감성의 글리터 로고 캣수트는 복고적인 텍스처를 살린 재키 백과 매치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컬렉션은 사바토 데 사르노의 갑작스러운 퇴임 이후, 브랜드의 내부 디자인 팀이 주도한 첫 번째 작품이다. 데 사르노는 이전 컬렉션에서 종종그와 그녀를 연상시키는 커플룩 스타일을 선보이곤 했다. 여성복 쇼에서 선보인 스타일이 남성복에서도 대응되는 형태로 등장하는 방식이었다하지만 이번 시즌, 구찌의 디자인 팀은 한 단계 더 나아가 남성과 여성을 완전히 통합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남성 컬렉션에서는 외투와 줄무늬 더플백이 핵심 요소로 등장했으며, 대부분 단색 슈트 위에 스타일링되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무드를 자아냈다.

또한, 구찌가 내부 디자인 팀에 의존한 것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2 11,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갑작스럽게 하우스를 떠난 후, 구찌는 사바토 데 사르노가 합류하기 전까지 4시즌 동안 디자인 팀을 중심으로 컬렉션을 전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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