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카다시안의 스킴스 x 나이키 공동 브랜드 론칭

나이키와 킴 카다시안의 스킴스가 협업해 여성 액티브웨어 라인 ‘NikeSKIMS’를 선보인다. 스킴스의 체형 보정 기술과 나이키의 스포츠 노하우를 결합한 이번 협업은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킴 카다시안은 공식 발표에서 “나이키와 스킴스는 혁신과 포용성, 그리고 여성의 힘을 믿는다는 점에서 같은 가치를 공유한다“고 전하며, 여성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형과 피부 톤을 가진 모든 사람을 위한 제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19년 론칭 이후 스킴스는 빠르게 성장하며 체형 보정 및 라운지웨어 시장에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2023년 12월에는 노스페이스와 협업해 다양한 피부 톤을 고려한 컬렉션을 출시했고, 뉴욕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화했다.

한편, 나이키는 최근 몇 년간 성장 정체를 겪어왔으며, 전 CEO 존 도나휴의 실책으로 인해 시장 내 입지가 흔들렸다. 2024년 3월 JD 스포츠 CEO 레지스 슐츠는 “나이키의 혁신 부족이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스니커 문화 속에서도 나이키가 레트로 디자인의 반복적인 재출시에 의존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