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의 미학, 케이스티파이 ‘Re/CASETiFY’ 프로젝트
세 팀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창의성’과 ‘환경’의 교차점을 탐구했다.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Re/CASETiFY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는 케이스티파이가 지구의 날을 맞아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창의성과 환경이 만나는 지점을 탐구한다.
올해 첫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케이스티파이는 2021년 이후 210만 개 이상의 폐스마트폰 케이스를 재활용했으며, 약 10만 5천 kg의 플라스틱을 단순한 폐기물이 아닌 새로운 가능성으로 전환시켰다고 밝혔다. 나아가, 버려진 테크 액세서리를 새롭게 바라보며 업사이클링을 통해 창조의 잠재력을 실현해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동시대 디자인 신을 이끄는 세 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먼저, 뉴욕 기반 디자이너 코디 호이트(Cody Hoyt)는 특유의 강렬한 색감과 기하학적 패턴을 활용해 재활용 케이스 조각을 모자이크처럼 엮은 대형 벤치를 완성했다. 시각적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이 작품은 ‘스타일과 지속가능성은 공존할 수 있다’는 케이스티파이의 철학을 직관적으로 드러낸다. 해당 벤치는 홍콩 K11 Musea 내 케이스티파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전시된다.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아티스트 차인철은 폐스마트폰 케이스를 활용해 케이스티파이 첫 번째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인 케이스티파이 도산에 인터랙티브 설치작업을 선보였다. 이번 ‘Re/Birth in the 울퉁불퉁 월드’ 전시는 관람객이 직접 작품과 상호작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버려진 것에도 여전히 가치와 가능성이 있다’는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전달한다.
마지막으로, 홍콩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리에디트 랩(reEDIT LAB)은 재활용 소재만을 사용해 컬러풀한 스마트폰 스탠드를 제작했다. 실용성과 조형미를 겸비한 이 오브제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이 반드시 무겁고 진지할 필요는 없다는 점을 유쾌하게 보여준다. 해당 스탠드는 홍콩, 대만, 싱가포르, 태국, 그리고 국내 일부 매장에서 제품 구매 시 한정 수량으로 증정될 예정이다.
Re/CASETiFY는 케이스티파이가 지속가능성을 단순한 친환경 메시지에 그치지 않고, 창작과 혁신의 언어로 풀어내는 과정이다. 브랜드의 지속가능성 보고서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