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앤더슨, 디올 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선임
로에베를 떠난 그.

조나단 앤더슨이 디올 맨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공식 선임됐다. 이번 인사는 LVMH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직접 발표하며 알려졌다.
앞서 킴 존스는 지난 1월 디올 맨에서 물러나며 약 7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했고, 이후 그의 후임을 둘러싼 추측이 이어져왔다. 로에베에서 물러난 조나단 앤더슨이 디올로 자리를 옮긴다는 루머는 꾸준히 업계에 회자되어왔으며, 이번 발표로 그간의 추측이 사실로 확인됐다. 다만 아르노 회장은 앤더슨이 여성복 부문까지 맡게 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아르노 회장은 사라 버튼(지방시), 마이클 라이더(셀린느), 라자로 에르난데스 & 잭 맥컬로(로에베) 등 다른 LVMH 소속 디자이너들의 활약도 함께 조명했다. 또한 교토에서 공개된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의 디올 2025 프리폴 컬렉션과, 루이 비통의 니콜라 제스키에르와 퍼렐 윌리엄스, 주얼리 디자이너 빅투아르 드 카스텔란의 작업에도 찬사를 보냈다.
조나단 앤더슨이 선보이는 첫 디올 맨 컬렉션은 오는 2025년 6월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