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탐험의 장비로 무장한 미스터 베이프 x 나이젤 카본 FW26
두 브랜드의 첫 협업 컬렉션은 남극 연구 임무에서 영감을 받아 시어링, 카무플라주, 커프 자수 디테일로 완성되었다.
요약
MR. BATHING APE와 Nigel Cabourn이 2026 가을/겨울 컬렉션을 통해 처음으로 손을 잡았습니다.
이번 라인업은 남극 연구 기지 설립을 위한 미국의 '오퍼레이션 딥 프리즈(Operation Deep Freeze)' 작전 당시 착용한 방한복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아우터웨어를 중심 축으로 니트웨어, 체크 셔츠, 워크 트라우저, 풋웨어, 액세서리 등이 컬렉션을 풍성하게 채웁니다.
미스터 베이프(MR. BATHING APE)와 나이젤 카본(Nigel Cabourn)이 영국 디자이너의 밀리터리 및 워크웨어 전문성과 어 베이싱 에이프(A BATHING APE) 프리미엄 남성복 라인의 테일러드 감각을 결합한 첫 번째 FW26 컬렉션인 방한 캡슐을 공개했다. 남극에 연구 기지를 설립하고 보급품을 지원했던 미국의 ‘딥 프리즈 작전(Operation Deep Freeze)’을 중심으로 기획된 이 컬렉션은, 탐험용 등급의 아우터웨어를 추운 겨울철에 겹쳐 입기 좋은 제품들로 재해석했다.
다운 재킷은 극지방이라는 기획 의도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제품으로, 혹한에 대비한 보온성을 갖추고 목 주변의 바람을 막아주는 시어링 칼라를 더했다. 재킷을 열면 미스터 베이프 특유의 절제된 테일러링 전반에 흐르는 카무플라주 모티프에 대한 숨겨진 오마주인 카무플라주 안감이 드러나며, 외부에는 공동 브랜딩 자수가 새겨져 있다. 후디와 체크 셔츠 위에 걸친 캠페인 스타일링에서 볼 수 있듯, 패션 아이템이기 전에 기능성 장비로서의 면모가 돋보인다.
클래식한 미국 봄버 실루엣에서 힌트를 얻은 B-15C 플라이트 재킷의 레퍼런스는 군용 항공기에서 가져왔다. 이번 협업은 재킷의 실용적인 뼈대를 고스란히 유지하면서 가슴에 조인트 로고 패치를 더해, 군용 제품이라는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도 그래픽적인 존재감을 더했다.
니트웨어는 컬렉션의 중심을 잡아주며, 골지 커프와 골지 밑단 마감으로 몸에 밀착되어 열을 가두는 터틀넥 스웨터를 선보인다. 손목에는 나이젤 카본의 시그니처인 커프 자수가 더해져 이 니트가 디자이너의 카탈로그와 가장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음을 보여준다. 체크 셔츠, 워크 트라우저, 풋웨어, 액세서리 등이 컬렉션의 나머지를 채우며 아우터를 중심으로 풀 룩을 구성할 수 있는 베이스 레이어를 제공한다.
각 브랜드가 추구하는 바를 살펴보면 이번 만남은 타당하다. 나이젤 카본은 시즌 트렌드보다는 역사적 사건과 인간의 노력에 기반한 컬렉션을 50년 넘게 구축해 왔으며, 빈티지 의류에 대한 방대한 개인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얻고 해리스 트위드(Harris Tweed)나 벤틸(Ventile) 같은 헤리티지 원단을 다뤄왔다. 미스터 베이프는 전통적인 영국 테일러링을 바탕으로 카무플라주와 스트리트웨어의 감성을 교묘하게 녹여내며 정반대 방향에서 남성복에 접근한다. 그 결과 영국 빈티지 문화와 일본 남성복 디자인이 나란히 자리 잡았으며, 완성된 의류에서는 각 브랜드의 코드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미스터 베이프 x 나이젤 카본 FW26 컬렉션은 10월 31일 도쿄의 BAPE THINK, 홍콩 및 중국 본토의 일부 BAPE STORE와 I.T 매장, 그리고 BAPE JP와 ITeSHOP 온라인에서 출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