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izzard Entertainment, 무단 ‘World of Warcraft’ 서버 프로젝트 Ascension 상대로 소송 제기
51페이지 분량의 연방 소장에서 Blizzard Entertainment는 무단 서버 네트워크를 저작권 침해와 공갈·그 밖의 조직범죄 혐의로 정조준했다.
요약
- Blizzard Entertainment가 Project Ascension 사설 서버 운영진을 상대로 대규모 연방 소송을 제기했다.
- 소장에는 저작권 침해, DMCA(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 회피 행위, 민사 RICO(조직범죄 영향 및 부패 조직법) 위반 혐의가 포함돼 있다.
- 이 무단 서버 네트워크는 개설 이후 전 세계에서 100만 명이 넘는 이용자를 끌어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Blizzard Entertainment는 무단으로 운영된World of Warcraft 사설 서버 네트워크 Project Ascension 운영진을 상대로 공식 연방 소송을 제기했다. 51페이지 분량의 소장은 2026년 6월 12일 미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에 제출됐으며, 이 플랫폼 기획자들이 도용한 소프트웨어를 거대 영리형 불법 복제 제국으로 키웠다고 규정한다.
소장에 따르면 피고들은 정식 보안 프로토콜을 우회해 구버전World of Warcraft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의 불법 복제본을 배포함으로써, 10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무료로 고도의 개조가 가해진 ‘클래스리스(classless)’ 버전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적시돼 있다. 수익 창출을 위해 Project Ascension 측은 게임 내에서 사용 가능한 맞춤형 ‘Donation Points’를 판매해 수백만 달러 규모의 불법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지적된다. Blizzard는 이 수익이 이후 자본금이 미미한 페이퍼컴퍼니들로 흘러 들어가 자산을 은닉하고 미국 내 조세 의무를 회피하는 데 활용됐다고 주장한다.
또한 소장에는 해당 서버 인프라가 러시아 기반 기업인 Aeza Group을 통해 호스팅되고 있으며, 이 기업이 사이버 범죄 활동을 지원한 혐의로 미국 재무부의 공식 제재 대상에 올라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이 같은 강경한 법적 대응은 Blizzard가 2026년 5월 경쟁 사설 서버 Turtle WoW를 폐쇄한 전례와 유사하다. 현재 Blizzard는 영구적인 금지 명령, 서버 소스 코드 전부의 몰수, 법인 수익 전반에 대한 철저한 회계 공개와 더불어 침해 1건당 최대 15만 달러에 이를 수 있는 법정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