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AA, 본토 상공 초음속 비행 허용하는 신규 규정 제안
50년 만의 속도 제한 해제
요약
53년간 이어진 미국 본토 상공 민간 초음속 비행 전면 금지를 성능 기반 소음 기준으로 전환
지상에서 측정되는 소닉 붐 과압을 평방피트당 최대 0.11파운드로 엄격 제한
차세대 상용 여객기가 미국 전역을 훨씬 더 빠르게 연결할 수 있도록 길을 여는 정책 개편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미국 본토 상공에서 민간 초음속 비행을 금지하던 1973년 규정을 폐지하는 신규 규정안을 발표했다. 션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은 소음을 기준으로 하는 새 인증 표준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새 기준에 따르면, 지상 소음 수준이 제곱피트당 0.11파운드를 초과하지 않는 항공기는 시속 마하 1 이상의 속도로 본토 상공을 비행할 수 있게 된다.
최근 항공 우주 기술의 발전으로 초음속 비행 시 발생하는 소닉 붐을 완화하는 기술이 증명됐다. 붐 초음속(Boom Supersonic)은 2025년 초 모하비 사막에서 ‘XB-1’ 시험 비행을 통해 소닉 붐이 지상에 닿기 전 대기 중에서 굴절되도록 하는 기술을 검증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역시 2026년 6월 실험용 항공기 ‘X-59’를 통해 유사한 소음 저감 이론을 확인했다.
규제 완화에 맞춰 민간 항공 우주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붐 초음속은 상용 여객기 ‘오버처’를 개발 중이며, 유나이티드 항공, 아메리칸 항공, 일본항공 등이 이미 주문을 완료했다. 해당 여객기는 기존 비즈니스 클래스 수준의 운임으로 운항 효율성을 높이고 친환경 항공 연료를 사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