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no가 들려주는 그린룸 옷장 투어
Brooklyn 공연 백스테이지에 섰을 법한 ‘될 뻔한 핏’까지 전부 공개. 424, Carpet Company부터 갓 건진 빈티지 아이템들까지 총출동한 그린룸 스타일링 랙을 함께 살펴본다.
Smino가 들려주는 그린룸 옷장 투어
Brooklyn 공연 백스테이지에 섰을 법한 ‘될 뻔한 핏’까지 전부 공개. 424, Carpet Company부터 갓 건진 빈티지 아이템들까지 총출동한 그린룸 스타일링 랙을 함께 살펴본다.
“사람들이 돈이 있어야 간지가 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전혀 아니에요. 간지가 돈을 끌어오는 거죠.”라고 Smino는 대기실에서 카메라를 똑바로 바라보며 자신의 Everything Is A Lot… The Tour 세트를 마친 뒤 이렇게 말한다. 이번 투어에서 그는 Wale과 함께 공동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원래 우리가 요청한 건 그저 ‘핏 체크’ 정도였지만, Smino는 훨씬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어 했다. “그냥 다 보여줄게요.”라며 웃으면서 자신의 스타일링 룸 전체를 투어하듯 공개했다.
Brooklyn 공연에서는 실제로 그렇게 했다. 공연을 위해 준비한 옷걸이의 의상들과 스니커 선택을 차례로 보여주며, 무대에 오르지 못한 아이템들과 아쉽게 빠진 ‘될 뻔한 핏’들까지 공개했다. 424, Carpet Company, 그리고 갓 건진 빈티지 아이템들까지 더해진 라인업이었다.
424 Military Boot (Camo)
“오늘 미트 앤 그리트 때도 이 424 부츠를 신고 있었어요. 진짜 좋아요. 좀 로우키하게, 심부름 보거나 조용히 움직여야 할 때 자주 신는 신발이에요.”
Air Jordan 5 Retro Soft Pink
“오늘 진짜, 젠장, 이 핑크 파이브를 갈 뻔했어요. 무슨 말인지 알죠? 근데 오늘은… 그냥 그날이 아니었어요.”
A Bathing Ape BAPE STA #1 by NIGO
“오늘은 무조건 NIGO Bape로 가야 했어요. 저는 OG를 진짜 좋아하거든요. 아직도 오리지널이 제일 좋아요.”
Merrell 1TRL Agility Peak 5 Gore-Tex Zip Off
“밑창에 비브람이 들어가 있으면, 그건 기본적으로 좋은 신발이에요. 누군가가 ‘이건 이미 좋은 신발인데, 이걸 더 끝내주게 만들고 싶어’라고 생각했다는 뜻이니까요. 그러니까 Vibram, 당신이 누가 됐든 사랑해요. 당신이 Vibram이라서 난 당신이랑 완전 바이브 타고 있어요.”
Carpet Company Mohair Work Jacket
“요즘 Carpet Company라는 이 브랜드에 완전 빠져 있어요. 모헤어 같은 재질인데, 안쪽에 빨간 속, 실키한 레드 라이닝이 있어요. 약간 사람의 내장 같은 느낌이죠. 몸 안이 그 실크 레드 거츠인 거예요. 완전 인간 재킷이에요. 이건 진짜 사람 같아요. 잘 생각해보면 진짜 『몬스터 주식회사』 같은 느낌이에요.”
Bjorn x Silk Pillows Neon Rose Zip Up Hoodie
“이건 제가 직접 만든 제 피스예요. Bjorn입니다. 원래 진짜 발음은 스칸디나비아 사람들처럼 Björn이죠. 스칸디나비아어 단어고, 원래 의미는 그냥 ‘곰’이에요. 그런데 저는 곰을 딱히 좋아하지도 않고, 특히 Chicago Bears는 더더욱요. 하지만 제게 Bjorn은 다른 의미가 있어요. 그게 뒤에 적혀 있거든요. 여기 써 있어요. ‘무엇이 되기 위해 태어난 존재라는 개념, 운명의 정원에 심겨져, 우주 속에서 나만의 자리를 주장하며, 운명의 바람과 함께 춤추는 것.’ 그게 제게 Bjorn이 의미하는 바예요. 무슨 말인지 알죠? 일종의 born인데, J가 하나 더 들어간 느낌인 거죠.
Play Comme des Garçons Striped T-Shirt
“Comme des Garçons 셔츠는 거의 필수죠. 스트라이프가 진짜 좋아요. 옷 입는 걸 좋아한다면, 스타일을 쌓아 올리는 베이식 피스로 항상 제격이에요.”
Vintage Denim Jeans
“이 데님이 정확히 뭐인지는 모르겠는데, 여기 새 프린트가 있어서 저는 그냥 Waka Flocka jeans라고 불러요.”
Vintage Camo Long Sleeve T-Shirt
“이건 벼룩시장에서 샀어요. 제가 보기엔, 사람들이 ‘프레시하게’ 입겠다고 하면서 제일 많이 실수하는 포인트가 있어요. 다들 럭셔리만 사야 멋질 수 있다거나, 두둑한 통장이 있어야 한다거나, 그런 식으로 생각하죠. 그런데 진짜 더 프레시해지는 건, 여전히 빈티지를 찾을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건 진짜 오래된 빈티지 카모 언더셔츠예요. 이걸 겉에 입진 않겠지만, 이너로는 얼마든지 입어요.”
Saint Vanity Bootcamp Camo Thermal
“최근에 Saint Vanity라는 브랜드에 꽂혔어요. 이 셔츠 정말 좋아해요. 오늘 미트 앤 그리트 때 424 부츠랑 같이 카모 콤보로 맞춰 입었거든요. 꽤 쿨했다고 생각해요.”
Bjorn Upcycled Hat
“이건 오래된 티셔츠로 만든 Bjorn 모자예요. 되게 유연하죠. 내 홈걸 Ambi Lyric에게 샤라웃, 진짜 고마워요. 이걸 그녀가 만들었어요. 오래된 게 있다면 재활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패션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패션이 AI 다음으로 가장 큰 오염 산업이라는 것도 알 거예요. 그래서 이게 멋있는 거죠. 옷을 재활용하고 있으니까, 지금 이걸 쓰고 있으면 난 진짜 간지나 보이는 거예요. 엄청 대단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냥 낡은 티셔츠일 뿐이죠. 그녀가 자기 실력을 제대로 보여준 거예요.”
Vintage Bag from Santee Alley
“LA에 있는 어떤 친구에게서 들은 최고의 패션 조언이 있어요. ‘Santee Alley에 가라.’ 거기 가면 이런 걸 찾을 수 있어요. 이 가방만 봐도 다들 내가 엄청 비싸게 산 줄 알아요. 근데 이거 한 80달러? 많아야 60달러 정도 줬을 거예요. 사람들은 돈이 있어야 간지가 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아니에요. 간지가 돈을 끌어오는 거죠. 그냥 그게 다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