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익스클루시브로 출시된 메종 마르지엘라 레플리카의 신제품, 부치지 못한 편지의 향
새로운 오 드 퍼퓸은 먹물과 삼나무 향을 중심으로 손으로 쓴 편지를 우디 머스크 향수로 구현했다.
요약
Maison Margiela의 'Letter Never Sent'는 1995년 도쿄의 정취를 담은 향기를 통해 부치지 못한 편지의 은밀하고도 친밀한 감정을 포착합니다.
먹물(Sumi ink)과 레드 시더우드, 화이트 머스크가 어우러져 잉크와 종이, 그리고 가슴속에 남은 잔잔한 여운을 불러일으킵니다.
도쿄 익스클루시브로 선보이는 이 향수는 10월 1일 출시됩니다.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가 도쿄만을 위해 제작한 브랜드 최초의 향수이자 레플리카 메모리 컬렉션(REPLICA Memory Collection)의 첫 번째 오 드 퍼퓸인 레플리카 ‘레터 네버 센트(Letter Never Sent)’를 통해 완성되지 않은 생각들을 후각적 기억으로 전환한다.
우디 머스크 향의 조합인 이번 신제품은 ‘1995년 도쿄’를 배경으로 통신 수단이 물리적인 것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던 시기를 되돌아본다. 손 편지와 팩스로 주고받던 종이들이 이메일로 대체되고, 한때 종이에 새겨졌던 단어들이 삭제된 초안처럼 점점 더 쉽게 사라져가던 때다. ‘레터 네버 센트’는 화려한 불빛과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도시를 배경으로, 글로 적었지만 끝내 전하지 못한 감정들을 고이 간직한 채 부치지 않은 편지라는 더 조용한 무언가를 상상한다.
그 향은 의도적으로 절제된 세 가지 노트를 통해 전개된다. 먹물 어코드는 건조하고 미네랄 느낌의 투명함과 미세한 금속성의 날카로움으로 시작되어, 도쿄의 차갑고 세련된 도시 풍경을 반영하는 동시에 갓 짜낸 먹물이 하얀 종이와 만나는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 처음의 강렬함이 가라앉으면 붉은 삼나무 향이 온기와 결, 깊이감을 더하며, 네온 불빛이 켜진 거리에서 늦은 밤 책상 앞의 친밀한 분위기로 장면을 전환한다. 마지막으로 화이트 머스크가 전체적인 향을 피부에 가까운 깨끗한 느낌으로 부드럽게 감싸주며, 손끝에 닿는 고급 종이의 매끄러운 감촉을 연상시킨다. 이 향수는 부치지 않은 편지를 과거와 현재 사이에 멈춰 있는 무언가로 다룬다. 잉크는 여전히 선명하고, 감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그 기억은 밖의 도시가 변한 후에도 오랫동안 조용히 머물러 있다.
보틀은 레플리카 특유의 실용적인 디자인을 유지하며, 기록 보관소 스타일의 라벨에 ‘도쿄, 1995’라는 기억을 명시해 마치 편지에 적힌 날짜와 장소 같은 느낌을 준다. 이러한 절제된 표현은 잉크와 종이의 서사를 중심에 두는 한편, 더 큰 규모의 론칭에서는 옛 우체국에서 영감을 받은 긴자 식스(GINZA SIX) 콘셉트 스토어를 통해 이 촉각적 언어를 확장하며, 론칭 경험의 일환으로 탁본에서 영감을 받은 보자기와 먹물 종이 파우치 등의 디테일을 함께 제공한다.
메종 마르지엘라 레플리카 ‘레터 네버 센트’는 2026년 10월 1일 100ml 용량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31,900엔(약 28만 원)이다. 이 향수는 도쿄에 위치한 일부 메종 마르지엘라 프래그런스 매장 및 패션 부티크를 통해서만 독점으로 판매되며, 일본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일반 판매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