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Nice That'이 주목한 한국 아티스트 4인

‘믿고 보는’ 일러스트레이터들.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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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세계의 최전선을 이끄는 디자인 웹진 <잇츠 나이스 댓>. 2007년부터 온라인 웹사이트는 물론 연 2회 발행하는 프린트 매거진을 통해 디자인계의 매력적인 이슈들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10월, 네 명의 한국 아티스트가 <잇츠 나이스 댓>에 소개되었다. 아래는 ‘믿고 보는’ 일러스트레이터 4인.

이재두

일러스트, 애니메이터 그리고 디자이너. 이재두의 다재다능함을 수식할 타이틀은 이토록 많다. 밝은 색감을 담아 그리는 그의 작품은 색깔만큼이나 생기 넘치는 에너지가 가득하다. 여백이 충분한 배경과는 대조적으로 다양한 모양과 인물을 드문드문 함께 병치하는 구조는 이제 작가 특유의 문법이 되었다. 현재 뉴욕 ‘벅’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활약 중이다.

“일하면서 가장 큰 도전은 내 작업이 아주 심플하고 형태 지향적이라는 것입니다. 때때로 매우 제한적일 때도 있지만, 동시에 나의 창의성을 시험하는 일이기도 해요.”

 

신재호 

그래픽 디자인학도인 신재호는 다양한 스타일과 접근 방식을 시도하면서 개인적 취향을 발전시켜왔다. 초창기 작업은 레이아웃과 폰트 선택이 꽤 기본적인 스타일이었지만, 이제는 그런 작업방식을 넘어 타이포그래피와 그래픽 이미지를 함께 아우르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 중이다.

“매 작업마다 나에게 어울리는 다양한 것들을 시도하면서 고유의 개성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신모래

90년대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받은 색채로 자신의 미학을 표현한다. 그녀의 섬세한 선 그리고 매끄러운 그라디언트 위에 사탕같이 달콤한 파스텔 색채가 더해지는 순간, 신모래의 특유의 유머가 완성된다.

 ”내 그림은 독백과도 같아요. 저에게 아주 중요한 사건이나 사람을 기억하기 위해 그리죠. 저의 추억이나 다름없어요.”

 

정새우

컴퓨터 게임과 인터넷 서핑에 푹 빠졌던 어린 시절이 디자인 세계를 탐구하는 동기가 되었다. 이런 모티프가 정새우의 작업에 그대로 묻어난다. 현실의 물리적 세계와 달리 그녀의 경계는 무한하고 제한되지 않는다. 정새우의 그림은 최대한 임팩트 있으면서 간결하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특정한 모양들에 집중한다. 제한되고 절제된 컬러를 사용하지만, 접근방식만은 대담하고 역동적이고 직관적이다.

“나타나고 사라지는 것에 굉장히 관심이 많아요. 불확실한 것에 스스로를 던지며 자신만의 미학을 발전시켜 나가는 일은 제게 언제나 도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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