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의 <아트/ 아프리카, 새로운 아뜰리에> 전시 미리보기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이 <아트/ 아프리카, 새로운 아뜰리에> 전을 개최한다.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은 단일 작가 전시는 물론 비교적으로 덜 알려지거나 중요성이 간과된 예술 분야의 경향을 조명한 그룹전을 진행하며 예술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2016년 5월까지 선보인 <본토: 격동과 변화의 시대를 산 중국 현대미술 작가들>에 이어 새롭게 공개한 이번 전시는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대륙 작가들의 최신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는 총 세 가지 부문으로 분류된다.
1. ‘내부자들(The Insiders)’, 장 피고치(Jean Pigozzi) 소장의 아프리카 미술 컬렉션(1989-2009)
2. ‘그곳에서(Being There)’, 남아프리카 공화국 현대 미술
3.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 컬렉션에서 만나는 아프리카(Africa in the Foundation Louis Vuitton Collection)

첫 번째 ‘내부자들’은 장 피고치가 수집한 15명의 작가 작품들을 포함한다. 장 피고치는 아프리카 예술품 수집의 선구자로 알려진 인물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작가를 찾아가는 독창적인 접근법을 지녔다. 작가들과 직접 맺은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아프리카 현대 미술의 다양성을 대표하는 독특한 컬렉션을 구축했다. 그의 컬렉션으로 채워진 이 섹션에서는 정신적, 과학적 그리고 공예적으로 출생국가 전통에서 깊은 영향을 받아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발전시킨 작가의 다채로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두 번째 ‘그곳에서’.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역동적인 미술 세계를 펼치고 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 작가를 한데 모았다. 제인 알렉산더(Jane Alexander), 데이빗 골드블라트(David Goldblatt), 윌리엄 켄트리지(William Kentridge) 등 사회, 정치적 성격을 띤 작품으로 국제적 명성을 쌓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미술 대가의 작품은 물론 남아공의 정체성 혼란을 탐구한 1980년대 출생 작가들의 예술품 또한 엿볼 수 있다. 모국의 과거를 비평적인 초점으로 바라보고 현재와 미래를 새롭게 정의한 작품이 공간을 메워서일까? 묵직한 무게감이 남다르다.

마지막으로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 소장품 컬렉션에서는 아프리카 대륙 너머의 미술 작품을 소개하며 더욱 넓은 의미로 아프리카 미술을 아우른다.

전시장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7월 7일까지 음악, 시, 문학, 영화 등 전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니 이를 참고할 것. 전시는 8월 28일까지. 주소는 아래에서, 예약은 이곳에서.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
8 Avenue du Mahatma Gandhi 75116
Paris, Fr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