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를 대표하는 펍 탑 5
스트릿 브랜드 패스포트가 선정했다.
그 나라의 진가를 느끼고 싶다면 펍을 제집처럼 드나들 것. 영국이나 호주처럼 펍 문화가 발달한 나라라면 더더욱 말이다. 로컬과 이방인이 한데 모인, 대화 소리와 진한 맥주 냄새가 뒤섞인 공간은 술집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고풍스러운 원목 가구, 술 한 잔을 기울이며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 회사 로고를 부착한 생맥주 꼭지, 가지각색의 간판까지. 도시의 이면과 분위기를 오롯이 느끼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그 나라의 현재, 나아가 역사를 담고 있는 펍을 호주 스트릿웨어 브랜드 패스포트(PASS~PORT)가 품었다. 스케이트보드 문화를 기반으로 한 이들이 시드니의 상징적 펍을 모티브로 한 스케이트보드 데크를 제작한 것. 선정한 장소는 총 다섯 군데. 더 쉐익스피어 호텔(The Shakespeare Hotel), 더 크리케터스 암스 호텔(The Cricketers Arms Hotel), 글렌개리 캐슬 호텔(GlenGarry Castle Hotel), 더 호프턴 호텔(The Hopetoun Hotel) 그리고 현재는 문을 닫은 더 웸블리 호텔(The Wembley Hotel)로, 모두 고유의 분위기를 지닌 곳이다. 공간의 자취를 방증하는 타일을 무늬로 활용해 디자인했다. 가격은 약 11만 원대.
사진가 토마스 로빈슨의 렌즈로 담은 데크는 위 갤러리에서 감상하고, 구매는 이곳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