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신드롬’의 실제 배경이 된 은행을 개조한 아크네 스튜디오 새 매장의 모습은?
1973년 발생했던 은행 인질강도 사건의 실제 배경지.
아크네 스튜디오가 ‘스톡홀름 신드롬’의 실제 사건 배경이었던 은행을 개조하여 새 매장을 차려 화제다. 스톡홀름 신드롬은 인질이 인질범에게 동화되어 오히려 인질범에게 동조하는 비이성적인 심리 현상을 뜻한다. 해당 용어의 기원이 된 실제 사건은 1973년 스톡홀름 중심가인 노르말름스토르크에 위치한 크레디트방겐 은행에서 발생했는데, 사건은 6일 동안 계속됐으며 이후 한 인질은 은행 강도 중 한 명에게 애정을 느껴 사건 이후 원래 약혼자와 파혼까지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크네 스튜디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니 요한슨은 새 매장을 공개하며 “이곳은 사원이다. 내가 생각한 사원은 누구의 소유도 아닌 모든 사람의 것이어야 한다. 이곳은 우리 역사의 한 부분인 동시에 미래이기도 하다. 나는 스톡홀름에 있는 우리의 기념비적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이와 같은 방식으로 바라 본다.”라고 전했다.
아크네 새 매장에는 대리석 구조물이 들어섰으며 벽은 대리석과 같은 색상이 칠해졌다. 매장 곳곳에 배치된 대리석 테이블은 영국 가구 디자이너 맥스 램의 작품. 아크네는 새 매장 오픈을 기념하며 은행에 얽힌 역사와 스톡홀름 신드롬에 경의를 표하기 위한 한정판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다. 제품군은 1973년 은행 강도 사건을 보도한 신문 지면을 새긴 티셔츠, 모자, 토트백, 스카프, 지갑, 카드홀더 등의 아이템으로 꾸려졌다. 해당 아이템들은 아크네 스튜디오 공식 웹스토어 및 전 세계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한정된 수량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아크네 스튜디오의 새 매장의 모습은 위 갤러리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