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개인 정보를 상업적으로 사용해 과징금 3천억 원 문다?
광고를 물어오는 파랑새?

대표적인 소셜 미디어 중 하나인 트위터가 개인 정보 오용 혐의로 최대 2억5천만 달러, 한화 약 3천억 원의 과징금을 지불하게 됐다. 이용자들이 보안 목적으로 제공한 휴대전화 번호나 이메일 주소를 트위터가 표적 광고에 사용한 것이 그 이유다.
트위터가 현지 시간 8월 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트위터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에 동의 명령 위반에 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방거래위원회는 지난 2011년 트위터에 이용자 개인정보 활용 정도에 대한 잘못된 사실 전달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던 바 있다. 트위터는 이번 사태가 2013년부터 2019년 사이에 개인정보를 표적 광고에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1억5천만 달러에서 2억5천만 달러의 과징금을 불러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부터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립자 빌 게이츠 등 유명인들의 트위터 계정이 무더기로 해킹되는 사건이 발생해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