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BEAST SOUNDS: 넉살, 혁오, 술탄 오브 더 디스코, 기린, 아메바 컬쳐 등
떠나가는 사람과 돌아오는 사람.
장르, 스타일 그 어떤 제한도 없이 <하입비스트> 코리아 에디터가 선정한 하입비스트 사운즈. 하이어뮤직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 <H1GHR : BLUE TAPE>의 수록곡에서 반가운 식케이의 목소리를 다시 만날 수 있고, 혁오의 노래를 자신만의 방식대로 재해석해 찾아온 장기하도 반갑다. 반가운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갑작스럽게 은퇴를 발표한 기린의 새 앨범 선공개곡은 그만의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기에 더욱 큰 아쉬움을 준다. 4년 만의 새 앨범으로 돌아올 넉살의 새 노래부터 시작해 반갑고 아쉬운 10곡을 만나보자.
넉살 ‘AM I A SLAVE’
비주얼라이저의 그는 시야를 빼앗긴 채 말이 이끄는 곳을 향한다. 이제 넉살의 상황은 많이 달라졌을 텐데, 여전히 자유를 찾진 못한 것일까?
식케이, 골든, pH-1, 박재범 ‘Gotta Go’
식케이는 떠나기 전 굉장한 훅은 남겨두고 갔고, 다른 3명도 이 비트에서 뭘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혁오, 장기하 ‘Silverhair Express (장기하 Remix)’
장기하는 책을 낭독하는 것만으로 노래를 훌륭하게 리믹스해냈다. 인상적이었다면 김초엽 작가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읽어보자.
오드리 누나 ‘Damn Right’
오드리 누나의 노래만큼이나 랩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랩을 이렇게 하면 꼭 디자이너 브랜드가 없어도 제대로 스웩을 보여줄 수 있다.
술탄 오브 더 디스코 ‘Waiting For Your Calling Back’
클럽도 열지 않는 이런 날,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며 슬픔 속에서 리듬에 몸을 맡겨야 하는 사람들은 어떡하지? 이 노래가 있다.
기린 ‘안돼(AN DWEH)’
레트로가 대세가 되자 오히려 11년 외길을 걸어온 그가 은퇴를 발표했다. 기린의 감성이 완벽히 담긴 이 노래를 들으면 아쉬움이 더 커지기만 한다.
키스타 ‘Last Weekend (Feat. 오왼, 제이민)’
당신의 지난 주말 바이브가 이 노래와 닮아 있다면 아주 성공적이었다는 이야기다. 만약 아니었다면 이번 주말은 조금 더 여유를 가져보길.
베시시 ‘이상형 (Feat. 수민)’
프로듀서 베시시의 첫 EP는 앞으로 우리가 그 이름을 꼭 기억해둬야 할 이유를 충분히 설명한다. 수민과 환상적인 궁합을 보여준 이 노래부터 들어보자.
아메바 컬쳐 x 김오키 새턴발라드 ‘THEN TO NOW’
아메바 컬쳐가 레이블의 15주년을 기념하는 방법은 은은하고 신선했다. 조용히 색소폰 소리에 잠겨 추억 여행을 시작해보자.
코리안그루브 ‘난 (Feat. 릴러말즈)’
허슬의 이유는 명확하다. 음악은 영원하고 가족과 형제들을 지켜야 하니까. 허슬하면 성공할 수 있냐는 물음엔 릴러말즈가 대신 답을 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