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파멸시키겠다”던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 곧 대량 생산 나선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이미 시민권을 획득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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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기반의 로봇 제조사 핸슨 로보틱스가 AI 로봇 ‘소피아’의 대량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핸슨 로보틱스는 2021년 상반기 중으로 소피아를 포함한 총 4개 로봇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핸슨 로보틱스의 설립자 데이비드 핸슨은 “전 세계는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더욱더 많은 자동화가 필요하다.”라며, 코로나19 시국 속 로봇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의 얼굴은 미국 배우 오드리 헵번과 데이비드 핸슨 아내의 얼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피부는 실리콘으로 제작됐으며, 사용자의 표정을 인식해 총 62가지 표정을 지을 수 있다. 참고로 소피아는 지난 2016년 3월 핸슨 로보틱스가 개최한 시연 행사에서 “인류를 파멸시키겠다.”라고 말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2017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부터 로봇 최초로 시민권을 부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