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닐을 재활용한 ‘바이닐라이즈’ 안경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일단 100% 수작업이다.
안경테는 일반적으로 제작 과정에서 티타늄, 플라스틱, 나무 등의 소재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누구도 쉽게 생각하지 못한 독특한 재료로 다양한 안경을 선보이는 브랜드가 있다.
아이웨어 브랜드 바이닐라이즈의 창립자, 재커리 팁톤은 과거 안경 제작에 사용할 소재를 찾던 중, 우연히 아버지의 차고에 쌓여있던 바이닐을 발견했다. 그렇게 그는 지난 2004년부터 바이닐을 재료 삼은 다양한 디자인의 안경을 선보이고 있다. 바이닐라이즈가 사용하는 바이닐은 영국 런던에서 건너 온 것들로, 모든 안경은 모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있는 공방에서 100%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며 각 모델은 70개 정도씩 밖에 생산되지 않는다. 안경 프론트 프레임 모양대로 잘린 바이닐은 셀룰로스아세테이트에 열부착되어 우리가 알고 있는 안경의 형태로 완성된다. 각 안경마다 사용되는 바이닐의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프레임 위의 무늬가 조금씩 다르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바이닐라이즈의 아이웨어는 남성용과 여성용으로 제작되며, 가격대는 대부분 5백 달러 안팎으로 구성됐다. 구매는 현재 브랜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