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부터 틱톡커까지, 블랙핑크 제니 & 로제가 만난 셀럽들

블랙핑크가 5주년을 기념해 ‘4+1’ 프로젝트로 특별한 영화를 개봉하고, 게임과 메타버스 속 각종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로제의 솔로 데뷔에 이어 리사도 첫 솔로 데뷔를 준비 중이며, 지수도 연기 데뷔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제니와 로제는 지난 6월 미국 LA로 떠나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이들이 진행하는 새 프로젝트의 정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동안 블랙핑크가 레이디 가가, 카디 비, 셀레나 고메즈 등 팝 아티스트와 활발히 협업해 왔던 것을 생각하면 이들의 미국행에서 새로운 협업과 특별한 만남을 기대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팝스타부터 패션 디자이너, 인플루언서까지 제니와 로제가 최근 몇 달 사이에 만난 사람들을 살펴보며 다음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보자.

두아 리파

지난 7월 두아 리파의 인스타그램에는 제니와 함께 선글라스를 쓰고 찍은 사진이 게재됐다. 두아 리파는 잘 알려져 있듯 영국을 대표하는 팝 디바. 블랙핑크와는 2018년 협업 트랙 ‘Kiss and Make-Up’을 발표했다. 이후 블랙핑크의 뉴저지 뉴워크 공연에 두아 리파가 깜짝 게스트로 참여하기도 했고, 두아 리파의 내한 공연 때는 제니와 리사가 콘서트에 방문하는 등 계속해 교류를 이어 나가고 있다. ‘Kiss and Make-Up’의 뒤를 이을 이들의 새로운 협업 곡을 바라는 팬들의 바람이 한차례 인터넷을 쓸고 갔다.

올리비아 로드리고

로제가 최근 미국 10대들 사이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올리비아 로드리고를 만나는 장면도 포착됐다. 만 18세의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원래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었지만, 올해 초 첫 싱글 ‘drivers license’로 빌보드 ‘핫 100 차트’ 8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가수로 데뷔했고, 이후 ‘good 4 u’, ‘deja vu’ 등도 큰 사랑을 받았다. 로제와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LA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이 목격됐는데, 팬들 사이에서 협업에 대한 희망이 부풀고 또 부푸는 것도 당연하다.

토미 브라운

올해 7월 불거진 블랙핑크 x 아리아나 그란데 협업설의 불씨가 된 것이 바로 토미 브라운과의 만남이다. 제니는 지난 7월 프로듀서 토미 브라운과 함께 찍은 셀카를 한 장 올렸다. 토미 브라운은 앨범 전곡에 참여하는 등 아리아나 그란데와 많은 작업을 해온 프로듀서. 하지만 그는 사실 블랙핑크 멤버들과 2019년부터 몇 번이나 만나 인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블랙핑크의 수록곡 프로듀싱에 참여하기도 했다. 아리아나 그란데 협업은 아직까지 알 수 없지만, 토미 브라운과의 다음 작업은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

안토니 바카렐로

생 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토니 바카렐로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로제의 모습을 만나게 된 것은 어쩌면 놀라운 일은 아니다. 로제는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생 로랑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임명됐고, 글로벌 캠페인 모델로 등장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2019년 로제가 파리 패션위크에서 생 로랑의 쇼에 참석하며 연을 맺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와 로제의 LA 생활이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 방면에서도 특별한 결과를 가져다 줄지 모르는 일이다.

시미 & 헤이즈

시미 & 헤이즈는 오래 전부터 루이 비통, 지방시 등 여러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해왔을 뿐 아니라 DJ 듀오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쌍둥이 자매 인플루언서다. 이들의 오빠인 파이 카드라는 켄달 제너와 각별한 친구 사이이기도 하고, 자매 또한 음악 및 패션계에 넓은 인맥을 가지고 있다. 제니, 로제와는 음악, 패션 등 다방면의 교류를 할 수 있을 것. 참고로 사진에서 4명이 눈가에 붙인 네온 컬러의 스티커는 이들 자매가 ‘시미헤이즈 뷰티’ 론칭 후 내놓은 첫 아이템 ‘아이 플레이’ 제품이다.

모이세스 아리아스 & 제이든 스미스

제니와 로제가 시미 & 헤이즈의 ‘아이 플레이’ 스티커를 붙이고 만난 이들은 또 있다. 제니와 로제는 배우 모이세스 라이아스와 제이든 스미스를 만나 시간을 보냈다. 배우 모이세스 아리아스는 디즈니 아역 배우 출신으로 제이든 스미스, 켄달 제너, 저스틴 비버 등과 친한 사이기도 하다. 제이든 스미스는 배우 윌 스미스의 아들로, 현재 래퍼로서 활동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파이 카드라 및 시미 & 헤이즈 자매와도 이어지는 인연. 참고로 블랙핑크는 데뷔 전 윌 스미스와도 만났던 인연이 있다.

그라임스

제니는 가수 그라임스와 만나 특별한 사진을 남겼다. 그라임스는 캐나다 출신의 일렉트로닉 팝 아티스트로,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의 연인인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두 사람이 함께 사진을 찍은 곳이 바로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 로켓 앞이다. 그라임스는 올해 3월 NFT 컬렉션을 판매해 거액을 벌어들이거나, 릴 우지 버트와 함께 브레인 칩 이식을 시도하는 등 특별한 예술, 테크 관련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그 특별한 예술관과 테크놀로지에 대한 관심이 제니에게도 영향을 주었을까?

벨라 포치

제니와 로제가 필리핀계 미국인 틱톡커 벨라 포치와 만나는 장면도 목격됐다. 벨라 포치는 현재 기준 7천8백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틱톡커로, 올해 5월에는 데뷔 싱글 ‘Build a B*tch’를 발매하며 가수로서도 활동을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 등 케이팝을 좋아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특히 블랙핑크의 빅 팬으로 유명하다. 과거 로제가 자신이 가장 꿈꾸는 컬래버레이션 상대라고 밝히기도 했을 정도. 어쩌면 그 꿈이 이루어졌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