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부자가 '픽셀 아트워크'에 69억 원을 쓴 까닭은?
이래 봬도 이게 단순 픽셀이 아니다.

익명의 사람이 대체 불가 토큰(NFT)의 시초격인 ‘크립토펑크’를 엄청난 금액을 들여 사들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가상 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구매자는 7월 31일 1oo개 이상의 크립토펑크를 6백만 달러, 한화 약 69억 원 이상의 금액에 사들였다. 이 구매자는 현재 크립토펑크 컬렉션의 1%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구매자에 대한 정보는 일절 공개되지 않았다. 심지어 이 구매자는 지금도 크립토펑크 컬렉션을 구매하고 있다.
크립토펑크는 2017년 6월 뉴욕 소프트웨어 회사 라바랩스가 개발한 이더리움 기반 NFT 프로젝트로, 24×24, 8bit의 픽셀 이미지로 구현된 아트워크 시리즈이다. 종류는 1만 개로 남자와 여자, 외계인, 유인원, 좀비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까지 가장 비싸게 팔린 크립토펑크는 7백60만 달러, 한화 약 87억 원에 판매되었다. 다만 최근 한 크립토펑크가 9천만 달러, 한화 약 1천억 원에 거래되고 있는 만큼 해당 기록은 곧 깨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