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데스 + 로봇' 감독이 직접 밝힌 화제작, '히바로' 제목의 뜻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시리즈 <러브, 데스 + 로봇> 3부가 지난 20일 공개된 이후 많은 호평을 모으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 중 하나는 바로 <히바로>다. <히바로>는 아카데미 단편 앤니메이상을 수상한 스페인 출신의 애니메이터 알베르토 미엘고의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귀가 들리지 않는 기사와 신화 속 사이렌의 이야기를 그린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화려한 영상미로 많은 볼거리를 자랑한다.

최근 알베르토 미엘고는 미국 코빅북 전문 매체 <CBR>과의 인터뷰에서 <히바로>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 설명했다. 알베르토 감독은 “이름에는 의미가 없다. 처음에는 그냥 숲속 어딘가에 있는 기사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나는 그가 일종의 부족처럼 보이기를 바랐고, 스페인어 단어를 선택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히바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한 채로 제목을 정했다”라며, “어떤 나라에서는 ‘야생’, ‘야만인’을 의미하고, 또 어떤 나라에서는 ‘시골 사람’을 의미한다. 내 생각에는 베네수엘라에서는 마약 거래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는 <히바로>를 이름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냥 멋있는 이름인 것 같다. 왠지 이국적으로 들리니 그대로 하고 싶었다. 영화에서 우리는 실제로 히바로가 누구인지 말하지 않았는데 이 지점이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남자가 히바로 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아마도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