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발렌시아가 캠페인을 비튼 '트룰리 디스트로이드' 캠페인 공개
가격은 약 2백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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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이 발렌시아가의 1천8백50 달러, 한화 약 2백30만 원가량의 디스트로이드 파리 스니커를 패러디한 ‘트룰리 디스트로이드’ 캠페인을 공개했다. 캠페인 촬영은 패션 포토그래퍼 칼리 에르메스가 담당했다.
구세군은 ‘트룰리 디스트로이드’ 캠페인에 관해 “파괴된 듯한 한정판 스니커즈가 출시됐을 때, 우리는 우리만의 한정판을 만들기로 결정했다”라며 “유일한 차이점은 우리 신발은 거리에 사는 사람들이 몇 달(어떤 경우에는 몇 년) 동안 신었기 때문에 정말로 파괴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캠페인 컬렉션은 총 여덟 가지의 신발로 구성됐다. 구세군은 신발마다 사람의 이름을 붙이고, 제품 설명에 “모든 날씨 유형에 적합하지 않음”, “분리된 밑창”, “고통스러운 착용감”, “혈흔”, “18개월 연속 착용 효과” 등의 내용을 덧붙였다. 가격은 모두 1천4백50 유로, 한화 약 1백94만 원이다.
구세군의 ‘트룰리 디스트로이드’ 캠페인 관련 내용은 구세군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모금액은 전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삶을 재건하도록 돕는 네덜란드 구세군의 사명에 직접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