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국가 명칭이 변경된다?
확정일까?
지난 5일, 인도 매체 <알 자지라>는 인도의 국가 명칭이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최근 G20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만찬 초대장에서 인도의 이름을 산스크리트어식 표기인 ‘바라트’로 변경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국가 이름이 공식적으로 바뀐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초대장에는 드루파디 무르무 대통령이 ‘인도 대통령’이 아닌 ‘바라트 대통령’으로 기재됐다. 바라트는 인도의 힌디어 옵션으로도 사용된다. 모디 정부는 국가의 이름을 변경하려는 듯한 시도가 과거 인도처럼 힌두교를 대중화하기 위한 노력이라 표명했다.
인도의 공식 명칭을 둘러싼 논쟁은 인도 의회의 여당과 야당이 2024년 총선을 앞두고 벌이는 심리전이라는 추측도 있다. 인도 내 언론 매체는 인도 정부가 이번 달 특별 의회 회의에서 해당 결의안을 제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인도 정부는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회의의 의제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PM Modi’s gov’t replaces the name India with Bharat in G20 dinner invitations, triggering speculation that the name of the country will be officially changed https://t.co/c8IC4sYZam pic.twitter.com/cP9pmZ47i7
— Al Jazeera English (@AJEnglish) September 5,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