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키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다비드 렌 임명
제레미 스콧의 후임자.
모스키노가 다비드 렌을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다.
지난 16일, 모스키노의 모회사 아에페 그룹 측은 다비드 렌이 모스키노의 여성복과 남성복을 비롯해 액세서리 컬렉션을 모두 총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비드 렌은 지난 20여 년간 구찌에서 경력을 쌓은 바 있으며, 가장 최근엔 구찌의 여성복 수석 디자이너를 역임했다.
다비드 렌은 임명 소식에 대해 “하우스의 창립자, 프랑코 모스키노는 자신의 스튜디오를 ‘게임 룸’으로 부르곤 했다. 이처럼 이탈리아의 패션은 언제나 즐거움과 호기심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라며 “나에게 ‘게임 룸’의 열쇠를 주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다비드 렌은 오는 11월 1일부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직을 수행하고, 내년 2월에 모스키노에서의 첫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