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앤코 x 롤렉스 데이토나 ‘폴 뉴먼’이 경매에서 약 9억9천만 원에 낙찰됐다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진 두 브랜드의 파트너십.

티파니앤코 x 롤렉스 데이토나가 모나코 레전드 그룹이 진행한 경매에서 68만9천 유로(한화 약 9억9천만 원)에 낙찰됐다.
이 시계의 이름은 롤렉스 데이토나 티파니앤코 ‘폴 뉴먼’ Ref. 6239로, 화이트 컬러 다이얼에 블랙 컬러 크로노그래프로 구성된 ‘폴 뉴먼’ 컬러웨이와 티파니앤코의 공동 브랜딩이 새겨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크로노그래프에 새겨진 아르데코 양식의 숫자 인덱스를 눈여겨 볼만하다.
그 밖에도 해당 경매에선 티파니앤코 다이얼이 들어간 파텍 필립 노틸러스를 비롯해 오만의 전통 검인 ‘칸자르’가 새겨진 롤렉스 데이트저스트 ‘라피스 라줄리’ 등이 판매됐다. 그중 가장 비싸게 팔린 시계는 1백79만6천 유로(한화 약 25억 원)에 낙찰된 트로피컬 롤렉스 데이토나 Ref. 6239 ‘오이스터 소토’였다.
티파니앤코는 과거 스위스 브랜드들의 시계를 수입해 자사 부티크에서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1851년, 티파니앤코는 미국의 부티크 중에선 최초로 파텍 필립을 취급했으며,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는 롤렉스를 수입하기도 했다. 티파니앤코의 로고는 해당 과정에서 시계의 다이얼에 새겨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