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강의 주먹’을 가리는, 타이슨 퓨리 vs 은가누 복싱 결과
가장 강렬했던 순간은 3라운드였다.
타이슨 퓨리가 10월 2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덤아레나에서 열린 프란시스 은가누와의 10라운드 복싱 경기에서 1점차 스플릿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 후 두 선수는 여러 차례 주먹을 주고받았다. 그러다 3라운드에서 은가누의 레프트가 퓨리의 얼굴을 가격하며 퓨리의 첫 번째 다운을 끌어냈다. 이후 타이슨 퓨리는 라운드마다 점수가 채점되는 룰에 맞춰 꾸준히 유효타를 쌓았으며, 끝내 1점 차 스플릿 판정승을 얻어냈다.
경기 종료 후 타이슨 퓨리는 “은가누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훌륭한 파이터이자 복서”라며 “지난 10년간 겪은 힘든 싸움 중 하나였다”라고 설명했다. 3라운드 다운에 대해서는 “후두부를 맞았다. 다시 일어나서 나의 복싱을 다시 시작했다”라며 “얼마나 아슬아슬했는지 모르겠다. 내가 이겼고, 그게 전부다”라고 설명했다.
은가누 또한 경기 종료 후 “타이슨 퓨리는 나보다 더 좋은 복서”라며 “훈련 캠프가 3개월 반밖에 되지 않았고, 부상을 안고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변명하고 싶지 않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Tyson_Fury‘s immediate thoughts after the win.#FuryNgannou | #BattleOfTheBaddest pic.twitter.com/jkNCvnEGRb
— Top Rank Boxing (@trboxing) October 28,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