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마시는 ‘이것’으로 탈모가 진행될 수 있다?
건강 챙기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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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후 마시는 단백질 보충제가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기됐다.
탈모 유전인자를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이하 DHT) 수치가 높다. 이 호르몬은 모발의 성장기를 단축시키고, 모발을 가늘어지게 만든다. 남성형 탈모가 진행되면 정수리 부위 모발 색이 옅어지며, 이마 선은 ‘M’ 모양으로 늘어난다.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는 1백 개가 넘게 된다.
이들은 운동 후 섭취하는 단백질 보충제의 크레아틴 성분을 피하는 것이 좋다. 크레아틴은 과다 섭취 시 DHT 수치를 높여 탈모를 가속화시키기 때문이다. 크레아틴은 탈모 유전인자가 없는 이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스텔렌보스대 연구팀이 연구를 위해 성인 남성 스무 명에게 크레아틴을 일주일간 매일 25그램, 다음 두 주간 매일 5그램을 섭취시킨 후에는 이들의 DHT 수치가 40퍼센트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크레아틴이 함유된 단백질 보충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은 단백질 보충제 섭취를 중단할 시, 탈모 증상은 최대 반년 안에 호전된다. 탈모가 있다면 음용 전 전문의와의 상담을, 탈모가 없더라도 과하지 않을 정도의 섭취를 권장한다.
일일 권장 단백질 섭취량은 체중 1킬로미터당 0.8에서 1그램이다. 근육 증량이 목표라도 1킬로미터당 1.2에서 2그램의 단백질이면 충분하다. 단백질 보충은 인공 보충제가 아닌 닭가슴살, 계란, 두부 등 자연식을 통한 단백질 섭취로도 대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