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참가자들이 제작진을 고소했다
화장실도 못 가게 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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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예능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참가자들이 프로그램 제작사 스튜디오 램버트를 고소했다.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는 지난겨울 영국의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됐다. 당시 외신은 참가자들이 영하의 온도에 장시간 노출돼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한 참가자는 “8시간 내내 추위에 노출됐다”며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는다고 느껴졌다”고 말했다. 다른 참가자의 주장도 비슷했다. 그는 “촬영하는 동안 화장실에 갈 수 없었고, 물과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 없었다”는 후문을 밝히기도 했다.
결국 참가자들은 제작사 스튜디오 램버트 측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인들의 로펌 대리인 대니얼 슬레이드는 제작사가 엔터테인먼트라는 명목으로 안전의 범위를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로펌은 청구서를 발송하고 증거를 수집해 추가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이들은 피해를 본 다른 청구인과도 연락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의 총괄 프로듀서는 작품에 대해 “우리는 TV 대회 역사상 가장 큰 상금을 내걸었다”며 “한화 약 59억4천만 원(4백56만 달러)의 상금을 받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대본이 없는 서바이벌 쇼, 미국과 전 세계에서 성공한 쇼에 비해 훨씬 나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그램 대변인은 “참가자들의 복지를 중요하게 여겼다”며 “누구도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넷플릭스, 스튜디오 램버트는 이에 대해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