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설 연휴에 몰아보기 좋은 OTT 시리즈 추천 7
넷플릭스부터 웨이브까지.
연휴는 오랜만에 숨을 고르는 시간이다. 일정에 쫓기지 않고 늦잠을 자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여유를 누릴 수 있는 날이기도 하다. 하지만 길게 이어진 휴식은 어느 순간 무료함으로 기울기도 한다. 소파에 기대어 리모컨을 넘기다 보면 무엇을 볼지 정하지 못한 채 시간만 흘러가고, 콘텐츠를 고르는 행위 자체가 또 다른 고민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에 <하입비스트>가 연휴 동안 자연스럽게 몰입해 정주행하기 좋은 OTT 시리즈를 선정했다.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미스터리 스릴러부터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문제작, 속도감 있는 애니메이션과 스타일리시한 범죄 드라마, 그리고 마음을 차분히 정리하기 좋은 푸드 리얼리티까지 장르를 고루 담았다. 혼자만의 시간에 깊이 빠져들어도 좋고, 거실 한편에서 조용히 이어보기도 좋은 작품들이다. 연휴의 공백을 단단하게 채워줄 시리즈 리스트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넷플릭스 <레이디 두아>
무명의 변사체 발견을 계기로 명품 브랜드 지사장 ‘사라킴’의 비밀이 드러난다. 가짜일지라도 명품이 되고 싶었던 여자와, 그 욕망을 추적하는 형사 ‘무경’의 날 선 대치가 극의 중심을 이룬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촘촘한 반전이 이어지며, 긴장감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를 찾는 이들에게 명확한 선택지가 된다.
디즈니+ <블러디 플라워>
공개 직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문제작이다. 17명을 살해한 끝에 불치병 치료제를 발명한 연쇄살인마 ‘우겸’이 법정에 서며 이야기는 본격화된다. 악마의 재능으로 빚어낸 치료제를 인류를 위해 수용할 것인가, 아니면 단죄할 것인가.생명 윤리와 정의가 격렬하게 충돌하는 지점에서 극 중 인물들은 물론 시청자까지 거대한 선택의 시험대에 올린다.
티빙 <테러맨>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불행한 사건을 미리 감지하는 능력을 가진 ‘정우’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테러범이 되는 역설적인 선택을 그린다. 서울 도심을 배경으로 한 액션과 주인공의 성장 서사가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넷플릭스 <사카모토 데이즈>
전설적인 암살자였던 사카모토 타로가 결혼과 출산을 계기로 은퇴해 동네 상점을 운영한다. 유쾌한 코미디와 과감한 액션이 균형을 이루는 작품으로, 곧 공개될 실사 영화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예습용 콘텐츠다. 가볍게 시작했다가 의외의 서사적 깊이에 빠져들게 되는 수작이다.
웨이브 <공양간의 셰프들>
사찰음식 명장 스님 6인이 공양을 준비하고 나누는 과정을 따라가는 푸드 리얼리티. 음식에 담긴 철학과 수행의 의미를 조명한다. 선재 스님과 정관 스님을 비롯한 인물들이 전하는 한 끼의 깊이. 자극적인 콘텐츠에 지쳤다면, 연휴의 끝을 차분히 정리해 줄 훌륭한 가이드가 된다.
넷플릭스 <피키 블라인더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혼란스러운 영국 버밍엄. 범죄 조직 ‘피키 블라인더스’를 이끄는 쉘비 가문의 서사가 펼쳐진다. 킬리언 머피와 톰 하디가 만들어내는 강렬한 존재감,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음악까지 완성도가 높다. 오는 3월 20일 공개될 새로운 영화 <피키 블라인더스: 불멸의 남자> 공개를 앞두고, 방대한 세계관을 다시 복기하기에 가장 적절한 타이밍이다.
넷플릭스 <브리저튼>
19세기 초 영국 상류사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려하고도 관능적인 로맨스 드라마다. 사교계와 복잡한 관계 속에서 매 시즌 새로운 사랑 이야기가 이어진다. 눈을 사로잡는 의상과 세트, 그리고 과감한 로맨스가 강점이다. 연휴 중 혼자만의 시간에 깊이 몰입해 즐기기에 가장 적합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