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가 분석한 한국 드라마 속 여주인공의 특징은?
“복잡하고 강력한 여성 캐릭터가 등장한다.”
<BBC>가 분석한 한국 드라마 속 여주인공의 특징이 공개됐다.
금일 <BBC>가 발행한 기사에 따르면, 현재 많은 한국 드라마에는 사회와 미디어의 변화를 반영하는 복잡하고 강력한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990년대의 한국 드라마에선 주로 부유한 상속자 남성이 가난한 여성을 사랑하는 내용이 등장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예컨대 <더 글로리>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엔 각각 주도적으로 복수를 실천하는 여성과 자폐증을 극복하고 변호사로 활동하는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고 <BBC>는 설명했다. 또한 해당 기사에서 엄정화는 “드라마 속 여주인공의 인생 목표가 완벽한 남자를 찾는 것으로 귀결되는 과거와는 달리, 이젠 자신의 방식대로 삶을 과감히 받아들이는 강인한 여성상을 많이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 밖에 최근 한국 드라마에서는 여성 인물이 더욱 입체적으로 묘사되는 점도 언급했다. <마이네임>처럼 복수를 위해서라면 폭력도 적극적으로 행사하는 여주인공을 등장시키는 등의 방식이다.
<BBC>는 이에 대해 한국 경제 발전에 따른 여성의 지위 변화, 향상된 교육 수준, 그리고 자금력이 풍부한 OTT 플랫폼 기업들의 투자 등이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