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선정, 전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이 번 연예인 상위 10명 공개
10위에 오른 ‘불릿 트레인’ 배우 겸 래퍼 배드 버니.

포브스가 뮤지션, 크리에이터, 배우 등 다양한 직종의 연예인 중 작년 한 해 가장 큰 수입을 기록한 상위 10명을 공개했다.
먼저 1위는 프로그레시브 록의 선구자 제네시스로 가장 높은 연 수익 2억 9천억 원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지난 9월 콩코드 뮤직 그룹과의 판권 거래와 멤버들별 솔로 활동 수입, 음원 수익 및 투어와 로열티 수입이 더해진 금액이다. 2위 역시 다양한 히트곡을 보유한 음원 최강자 스팅이다. 솔로 활동과 더불어 ‘더 폴리스’와 함께 한 음원 수익, 유니버설 뮤직 그룹에 판매한 판권이 합쳐졌다. 다음으로는 감독, 작가, 스튜디오 제작자 등 다재다능한 배우 타일러 페리다. 한화로 약 2천 2백억 원을 벌어들인 그가 3위에 올랐다. 그는 상위 10명 중 유일하게 실 소유 자산이 억만장자라고 밝혀졌다.
사우스파크 제작자로 알려진 트레이 파커와 맷 스톤이 4위를 기록했다. 이들 수익의 대부분은 2021년에 서명한 파라마운트와의 계약 덕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6년 간 1천 8백억 원의 개런티를 수령한다. <더 심슨스>의 제작자 제임스 L. 브룩스와 맷 그로닝이 그 뒤를 따랐다. 2019년 4월에 치러진 디즈니의 폭스 인수 건으로 이들은 연간 1천 3백억 원의 수익을 벌어들이는 ‘캐시 카우’가 됐다. 물론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이다.
배우 겸 영화 제작자 브래드 피트도 6위에 올랐다. 1천 2백억 원의 수익을 기록한 그는 자신의 프로덕션 회사 ‘플랜 비’를 매각하며 배우 뿐만 아니라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문라이트>, <노예 12년>, <디파티드> 등 오스카 수상작을 연달아 제작한 것과 더불어 <불릿 트레인>, <바빌론>, <로스트 시티>의 신작을 공개하며 높은 수익을 달성했다. 7위는 롤링스톤스다. 특히나 지난 여름 진행한 이들의 유럽 전역 15개 도시 투어 덕분에 하룻밤에 약 1백억 원 이상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