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주에서 전쟁하라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
때로는 공격이 최선의 방어다.

“미국은 불가피하다면 우주에서도 전쟁할 수 있다”고 미 국방부 산하 우주 사령부가 공식 표명했다.
우주 작전을 담당하는 미 우주 사령부(이하 United States Space Force, USSF)의 제시 모어하우스 준장은 러시아의 침략과 세기 중반까지 우주 강국이 되겠다는 중국의 비전으로 인해 미국의 궤도 충돌 대비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위성은 군사 작전뿐만 아니라 은행 시스템, 일기 예보에 이르기까지 현대 생활의 많은 부분을 뒷받침하고 있다. 하지만 위성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국가의 궤도 자산에 대한 공격이 광범위한 피해를 초래한다는 것 또한 의미한다.
중국, 미국, 인도, 러시아는 자국의 위성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대위성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 중 생성되는 파편은 수거하지 않을 경우 다른 위성의 활동에 방해는 물론, 궤도 내 여러 위험을 초래한다. 러시아는 지난 2021년 자국 위성 중 하나를 격추했다. 이 과정에서 폭발로 인해 1천5백 개 이상의 파편이 궤도에 쏟아졌다. 모어하우스는 이를 두고 “수천 개의 파편을 수십 년 동안 궤도에 내버려 두는 것은 뒷마당에서 핵무기를 터뜨리는 것과 같다”라며 “당신의 나라도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대위성 작전이 가능한 우주선을 개발 중이다. 중국은 최근 다른 위성을 잡을 수 있는 로봇 팔을 장착한 위성을 발사했으며, 적 위성의 추진기 노즐에 폭발물을 설치하는 방법도 개발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쟁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의 상업용 위성을 표적으로 삼겠다고 위협해 왔다. 일론 머스크는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의 위성을 공급하며 “이 기술을 공격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의도는 없다”라고 말했다.
미국은 러시아, 중국과 같이 전쟁 위험성이 높은 국가들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위성 기술을 개발하고 우주에서 일어날 분쟁에도 대비하고 있다.
Character, Connection, Commitment and Courage – these four values, co-created by #Guardians, are the North Star that guide how we conduct our missions while we Amplify the Guardian Spirit.
— United States Space Force (@SpaceForceDoD) May 17,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