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입학부터 졸업까지, KT Y의 ‘Y캠퍼스’ 팝업 현장
이곳에선 누구나 새내기가 된다.
‘20대’ 하면 떠오르는 수많은 키워드 중에서 낭만적인 캠퍼스 라이프를 빼놓을 수는 없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비대면 수업과 온라인 교류가 대학 생활의 중심이 되면서 꿈꾸던 대학 생활을 제대로 누리지 못한 20대도 많다. 그러한 상황에 주목한 KT의 20대 전용 브랜드 Y는 오프라인 캠퍼스 라이프를 압축한 형태의 팝업 스토어 ‘Y캠퍼스’를 선보였다. 이는 실제 팬데믹 상황에서 학교를 다녔던 KT의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한 결과다.
‘Y캠퍼스’ 팝업 스토어는 5월 19일부터 5월 28일까지 열흘 동안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카페콤마에서 펼쳐졌다. 해당 기간 동안 카페의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의 실내 공간을 비롯해 외부 공간, 테라스 등은 모두 Y 브랜드를 상징하는 민트 컬러로 뒤덮인 대학 캠퍼스로 탈바꿈했다. ‘있는 그대로 빛나는 Y / Your Own Spotlight’라는 브랜드 철학에 걸맞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 역시 강의, 동아리 활동, 시험 등 대학 생활의 콘셉트에 맞춰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이곳에선 누구나 새내기가 된다
Y캠퍼스에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모두 새내기가 된다. 그렇기에 캠퍼스 잔디 광장처럼 꾸며진 외부 공간과 그곳에 자리한 KT 공중전화 박스, 학내 게시판을 재현한 듯한 구조물이 모두 눈길을 사로잡는다. 처음 방문했다면 여기서부터 ‘인증샷’을 시작하는 것이 정석. 다른 한쪽에 자리한 음료 트럭에서는 Y캠퍼스의 프로그램을 무사히 수료한 졸업생들에게 식권과 맞바꿔 시원한 음료와 포춘 쿠키를 제공한다.
새내기의 마음으로 1층에 입장하자 곧장 입학처에서 강의 수강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Y캠퍼스 전반에 대한 설명이 담긴 ‘입학 통지서’를 받은 방문객들은 1층에 준비된 캠퍼스 맵과 입학 통지서 내용을 보며 지하 1층 강의실로 내려가거나 2층 과방으로 이동하게 된다. 하지만 그 전에 색다른 입학을 기념하여 특별한 Y캠퍼스 인화지로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포토 스튜디오 체험도 놓칠 수 없다.
과방의 묘미, 방명록
1.5층에서는 실제 대학교 건물 어딘가에 있을 법한 캐비닛이 눈에 띄었다. 각각의 캐비닛은 예술 문화 영역의 신진 아티스트 발굴을 취지로 KT Y가 전개하고 있는 ‘Y아티스트 레이블’ 소속 작가들의 작품으로 꾸며졌다. 개성적인 작가들의 아트워크가 새겨진 굿즈를 비롯해 동아리 전단지나 수업 시간표 등 실제 대학 생활을 상징하는 아이템들이 함께 배치되어 생활감을 더해준다. 캐비닛 외에도 Y캠퍼스 전반의 메인 일러스트들은 모두 18명의 Y아티스트들이 담당한 것이다.
2층은 ‘과방’으로 꾸며졌다. 과방은 성장에 대한 고민이나 Y과방에 방문한 소감을 적고 갈 수 있는 ‘방명록 데스크’, 레트로 모니터와 카메라 필터를 이용해서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데스크’ 그리고 KT Y의 Y박스, Y믹스, 요금제 등을 살펴볼 수 있는 ‘Y덤 데스크’ 세 파트로 이루어졌다. 이곳에서 작성한 방명록을 벽에 자유롭게 붙이면 졸업 선물을 위한 미션 하나가 완료된다.
1층과 2층을 둘러본 ‘Y캠퍼스 학생’들은 본인이 수강 신청한 강의가 전공 강의인지 교양 강의인지에 따라 각기 다른 층을 향하게 된다. 수강 신청은 매주 KT의 20대 전용 플랫폼 앱 Y박스를 통해 사전 응모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년들에게 영감을 주는 강연들로 구성된 ‘전공 강의’는 수업마다 추첨을 통해 선발된 50명이 수강할 수 있었고, 다양한 체험 클래스로 이루어진 ‘교양 강의’는 클래스마다 선발된 30명만 참여할 수 있었다.
교수님, 질문 있습니다
지하 1층 강의실에서는 날마다 다양한 분야의 핫한 인물들이 일일 교수로 등장하는 ‘전공 강의’가 펼쳐졌다. 지금 가장 주목받는 아티스트 지올팍을 비롯해 챌린지 유튜버 한국타잔, 코미디언 김용명, 크리에이터 너덜트, 댄서 모니카, 뷰티 유튜버 민가든, 숏폼 크리에이터 닛몰캐쉬, 마술사 김준표, 브랜드 마뗑킴의 김다인 대표까지 각기 다른 경력의 인물들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20대에게 영감을 주는 이야기들을 전했고, 학생들의 질문에도 답했다. 지올팍은 대중예술가의 관점에서 가져야 할 전략적인 시각에 대해 설명했고, 모니카는 한 분야에서 끊임없이 흥미와 욕심을 충전하는 방법을 전했다. 김다인 대표는 우여곡절을 거쳐 지금의 마뗑킴을 이룩하기까지의 과정을 들려주기도 했다. 해당 강연들은 유튜브 Y스튜디오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20대의 다채로운 취향에 맞춘 체험 프로그램들로 구성된 ‘교양 강의’는 3층 중앙도서관에서 수강할 수 있었다. 푸어링 아트 클래스, 가드닝 클래스, 레진 키링 클래스, 조향 클래스 그리고 캐릭터 일러스트, 스마트폰 촬영 & 보정 등의 교양 강의들은 사전 신청 인원을 대상으로 하루에 1~2회씩 진행됐다. 강의가 없을 때에도 중앙도서관에서는 여러 콘텐츠를 만날 수 있었다. 특히 책상 위에 올려진 학보 ‘Y캠퍼스 신문’은 브랜드 프로모션을 캠퍼스라는 콘셉트 안에서 자연스럽게 소화하려는 시도가 돋보인 소품이었다. 그 밖에 Y와 관련된 낱말 퀴즈를 푸는 쪽지시험에 참여하고, 자신의 꿈을 담은 커스텀 학생증을 만들어서 미션 스티커도 받을 수 있었다.
Y동아리 활동과 졸업식
강의도 들었으니 이제 동아리 활동을 위해 4층으로 향할 차례다. 4층 동아리관은 동아리 콘셉트의 홍보 부스 3개로 이루어졌다. 먼저 Y아티스트 레이블 작가들의 작품을 홍보하기 위한 ‘Y아티스트 동아리’ 부스가 있다. 이곳에서는 재연, 또마또, 돈오버띵킷, 헤이캐치 작가의 아트워크를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태블릿을 활용한 Y아티스트 드로잉 프로그램 참여해 미션 스티커를 받을 수 있었다.
‘Y콘텐츠 동아리’ 부스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술꾼도시여자들2>와 Y아티스트 레이블의 권윤빈 작가가 함께한 아트워크로 꾸며졌다. 부스에서는 ‘소중한 친구들과 함께하는 연말 파티’ 콘셉트의 협업 아트워크로 꾸며진 술잔, 스티커, 밸런스 게임 카드 등의 굿즈를 확인할 수 있었다. 벽면에는 공강 시 지하 1층 강의실에서 상영되는 티빙 콘텐츠를 소개하는 포스터들이 자리했다.
LG생활건강 협업으로 만들어진 ‘Y조향 동아리’ 부스에서는 미국의 넘버원 스킨케어 브랜드 필로소피와 Y아티스트 한페이지의 협업 패키지를 소개했다. 한페이지는 ‘앞으로 걸어갈 길이 꽃으로 가득하길 바란다’는 마음을 담아 ‘캠퍼스’와 ‘Blossom‘을 주제로 한정판 향수 패키지를 만들었다. 부스에서는 직접 협업 아트워크를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문자들을 위한 특별 할인 QR코드도 제공받을 수 있었다. 이곳에서 향수의 시향 소감을 작성하면 마지막 미션 스티커를 획득하게 된다. 완성한 미션 스티커로는 굿즈를 받을 수 있고, 식권은 1층 음료 트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입학부터 전공 강의, 교양 강의, 동아리 활동까지 알찬 ‘Y캠퍼스’ 생활을 끝마치는 마지막 단계는 졸업 사진 촬영이었다. 동아리관이 자리한 4층에서 테라스로 나가면 졸업 가운과 학사모 그리고 민트색 Y캠퍼스 ‘과잠’ 등 소품을 대여해 졸업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월이 마련돼 있었다. 짧고 굵은 대학 생활에 걸맞은 더할 나위 없는 마무리다.
20대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Y브랜드는 앞으로도 20대 전용 플랫폼 앱 Y박스, 20대 특화 혜택 Y덤, 다양한 패션, 문화 브랜드와 협업을 이어가는 Y콜라보를 비롯해 20대의 감성과 호흡하는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 Y캠퍼스는 올 하반기에 새로운 2학기 프로그램들과 함께 다시 찾아 올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