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의 제작사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다
챗GPT의 ‘아무말 대잔치’가 불러온 역효과.

챗GPT의 제작사인 오픈AI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다
지난 8일 <블룸버그>를 비롯한 외신은 챗GPT가 잘못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제작사인 오픈AI가 명예훼손으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챗GPT가 마크 월터스라는 라디오 호스트가 비영리 재단으로부터 5백만 달러(약 64억 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해당 정보는 한 저널리스트가 챗GPT를 활용해 판결문을 요약하는 과정에서 생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마크 월터스가 이 사실을 알게 된 경로는 알려지지 않았다.
생성형 AI 프로그램이 문제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에는 호주의 한 정치인이 챗GPT가 자신이 뇌물 스캔들에 연루됐다는 답변을 내놓자 오픈AI를 고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