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초로 ‘비행 전기차’가 시험 비행에 나선다
한 대당 3억9천만 원.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개발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잘 알려진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가 “미국 연방항공청으로부터 자사 비행 전기차 ‘모델A’에 대한 ‘특별감항증명’을 받았다”라고 발표했다. 특별감항증명은 일반 항공기 운용에 필요한 표준감항증명과 달리 연구개발용 항공기, 비행시험용 시제기 등에 발급되는 허가다. 감항은 비행기가 날기에 적합한 안전성, 신뢰성을 갖췄음을 뜻한다.
알레프 에어로노틱스의 모델A는 역사상 최초로 비행 전기차의 특별감항증명을 받은 사례다. 회사는 도로 주행과 수직 이륙 기능을 모두 갖춘 최초의 비행 전기차를 생산해 기존 도시 인프라 안에서 주행과 주차가 모두 가능하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모델A는 수직 및 수평 이륙이 가능하며 최대 2명까지 탑승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행 거리는 약 3백21km, 비행 거리는 약 1백77km다.
모델A는 2025년 출고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예상 가격은 30만 달러, 한화 약 4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