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CEO, “앞으로도 오리지널 콘텐츠 다른 플랫폼에 배급 안할 것”
다른 OTT 플랫폼과는 상반된 행보.

넷플릭스 CEO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를 다른 플랫폼에 배급하지 않는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금일 열린 넷플릭스의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넷플릭스 CEO, 테드 사란도스는 앞으로도 경쟁 OTT 플랫폼에 자사의 콘텐츠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테드 사란도스는 그 이유에 대해 “<브리저튼>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샬럿 왕비>가 공개됐을 때 <브리저튼 시즌 1>과 <브리저튼 시즌 2>의 인기도 함께 올랐다”라며 “지금의 영상 콘텐츠 시장은 새로운 콘텐츠뿐만 아니라 과거의 콘텐츠 또한 상황에 따라 충분히 다시 소비자들에게 노출될 수 있다는 특징을 갖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따라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는 우리 구독자들에게만 제공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맥스를 비롯한 OTT 플랫폼에선 오리지널 콘텐츠를 타 플랫폼에 배급하는 경우가 존재한다. 강력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녔다고 평가받는 디즈니 플러스 역시 최근 일부 콘텐츠의 라이선스를 판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선스 수익 창출 외에도 다른 플랫폼의 구독자들을 자사 플랫폼으로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