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21채의 고급 주택에 무단침입한 흑곰이 붙잡혔다
약 1년 6개월간의 수배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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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21채의 고급 주택에 무단침입한 흑곰이 붙잡혔다.
탱크를 닮은 큰 덩치로 인해 ‘행크 더 탱크’라는 별명이 붙은 해당 흑곰은 지금까지 레이크 타호 남부의 주택 21곳을 침입해 쓰레기통을 뒤지는 등 소란을 피웠다. 그러나 행크 더 탱크는 지난 8일, 수배 1년 6개월 만에 주 당국에 붙잡혔다. 당국은 마취제를 쏴 행크 더 탱크를 포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공영 라디오 <NPR>에 따르면, 행크 더 탱크가 지역사회에서 소란을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옹호하는 여론이 생기고 있다. 이들은 행크 더 탱크가 먹이를 찾아 민간에 내려오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인간이 제공했기 때문에, 안락사 처분을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캘리포니아 어류야생동물국은 이에 대해 “관리번호 64F(행크 더 탱크)는 검역이 끝나는 대로 콜로라도주의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보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