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AG, 911 출시 60주년 기념 모델 출시
헤리티지를 가득 녹여냈다.
포르쉐 AG가 911 출시 60주년을 기념하는 스포츠카 911 S/T를 공개했다. 신형 911 S/T는 911 GT3 투어링 패키지와 911 GT RS의 강점을 결합한 드라이빙 다이내믹이 특징이다. 5백25마력 911 GT3 RS 4.0리터 자연 흡기 박서 엔진과 수동 변속기를 탑재해 주행에 최적화된 경량 구조와 러닝 기어 셋업을 갖췄다.
고회전 엔진은 911 GT3보다 짧은 기어비의 6단 수동 변속기를 통해 다이내믹을 즉각적으로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는 3.7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300km/h다.
911 S/T의 프런트 보닛, 루프, 프런트 윙, 도어 등은 모두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으로 제작됐다. 이는 롤케이지, 리어 액슬 안티롤 바, 시어 패널에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마그네슘 휠, PCCB 시스템, 리튬 이온 스타터 배터리 그리고 경량 글래스는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이로 인해 공차 중량은 1천3백80kg에 가깝다고 포르쉐는 소개했다. 이 밖에도 차량은 현행 911모델 중 유일하게 리어 액슬 스티어링 없이 더블 위시본 프런트 액슬 디자인과 멀티 링크 리어 액슬을 결합한 모델이기도 하다.
새로운 외관 컬러인 쇼어블루 메탈릭과 휠 림 컬러 세라미카는 911 S/T 모델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클래식 코냑 컬러가 적용된 천 소재, 차량 후면의 포르쉐 로고, 골드 컬러로 장식된 모델 레터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포르쉐 911 S/T의 가격은 한화 약 4억1천만 원(29만2천1백87유로)부터 시작한다. 차량은 1천9백63년대 한정 생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