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 고급 호텔, 팬데믹 기점으로 숙박비 약 30% 뛰었다
뉴욕보다 높은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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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호텔 숙박비가 팬데믹 전후로 급증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쿄 고급 호텔의 평균 객실 단가(ADR)가 팬데믹 이전보다 약 30% 높아졌으며, 이 상승률은 같은 기간 미국 뉴욕 호텔의 상승률보다 높은 수치라고 보도했다.
올해 1월 ~ 7월 팰리스 호텔 도쿄의 ADR은 2019년 평균인 6만2천47 엔(한화 약 55만 원) 대비 40% 증가한 8만7천9백99 엔(한화 약 79만 원)을 기록했다. 또한 제국 호텔 도쿄는 지난 6월부터 객실 정규 요금을 30%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호텔의 ADR이 대폭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일본 호텔들이 고급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팰리스 호텔 도쿄는 팬데믹 기간 스위트룸의 객실 수를 늘렸으며, 제국 호텔 도쿄는 본관을 재건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