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샬라메 주연, ‘웡카’가 뮤지컬 영화가 아닌 이유는?
감독이 직접 답했다.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을 맡은 <웡카>가 뮤지컬 영화가 아니라고 감독이 직접 표명했다. 해당 내용은 <웡카>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토탈 필름> 인터뷰를 토대로 한다.
<웡카>는 2005년 개봉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프리퀄로, 젊은 쇼콜라티에 역의 ‘윌리 웡카(티모시 샬라메)’가 카카오 열매를 사랑하는 ‘움파룸파족’을 만나며 벌어지는 모험을 다룬다. 감독은 <웡카>에 수록되는 음악에 대해 “<웡카>의 캐릭터 ‘움파룸파족’은 늘 노래를 부르는 설정이다”라며 “설정이 있는 것이지 이유도 없이 대사를 부르는 뮤지컬이 아니다. 노래가 있는 영화에 가깝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영화는 당초 예고편이 공개됨에 따라 뮤지컬 영화가 아니냐는 추측이 잇따르기도 했다.
이어 주연을 맡은 티모시 샬라메에 대해 “그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졌다”라며 “쇼맨십이 넘치는 거창한 노래부터 진솔하고 순수한 감정의 순간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배우다”라고 호평했다.
새로운 <웡카>는 1971년 작 <초콜릿 공장>을 여러 방법으로 차용할 예정이다. 샬라메는 2005년의 ‘웡카’ 조니 뎁보다는 1971년의 ‘웡카’ 진 와일더에 가까운 모습이다. 팀 버튼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거의 모든 노래가 ‘움파룸파족’의 노래지만, 멜 스튜어트의 <초콜릿 공장>에는 진 와일더의 음악이 비중 있게 등장한다. 영화를 관통하는 음악은 진 와일더가 가창한 ‘순수한 상상’으로, 시리즈 중 가장 상징적인 노래다. 이 음악이 <웡카>에 등장하는지의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감독의 코멘트로 미루어 그의 목소리가 담긴 몇 음악이 영화에 수록될 것으로 보인다.
<웡카>는 오는 12월 15일 북미 박스오피스를 찾는다. 대한민국 개봉은 2024년 1월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