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화성에서 산소 생성하는데 성공했다
사람이 세 시간 동안 숨 쉴 수 있는 양.
나사(NASA)가 화성에서 산소를 생성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7일, 나사 측은 2021년 2월부터 총 16차례의 실험을 거쳐 약 1백22g의 산소를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이 산소량은 한 명의 사람이 약 세 시간 동안 호흡하는 데 필요한 양이다.
나사는 지난 2021년 2월, 화성에 착륙한 퍼서비어런스 로버에 목시(MOXIE)라는 상자 형태의 산소 생성 장치를 설치해 이 실험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시는 화성 대기의 약 96%를 차지하는 이산화탄소 분자를 전기 분해해 산소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또한 가장 효율이 높을 때는 불과 한 시간 만에 순도 98%의 산소 12g을 만들어 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사 측은 이에 대해 “화성의 현지 자원을 미래 탐사 임무에 필요한 자원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을 입증한 것이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