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버튼, 26년 만에 알렉산더 맥퀸 떠난다
인턴으로 시작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기까지.
사라 버튼이 알렉산더 맥퀸을 떠난다. 그가 알렉산더 맥퀸에 합류한 지 약 26년 만이다.
알렉산더 맥퀸의 모기업, 케링의 CEO 프랑수아 앙리 피노는 이에 대해 “지난 20여년간 그의 노고에 대해 감사하다”라며 “사라는 하우스의 예술적인 표현 방법을 발전시켰다”라고 밝혔다. 한편 사라 버튼은 “지난 26년간 내게 집과도 같았던 알렉산더 맥퀸에서 성취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라며 “무엇보다도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 알렉산더 맥퀸에게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며 알렉산더 맥퀸에게 경의를 표했다.
사라 버튼은 1996년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재학 시절 인턴으로 알렉산더 맥퀸 하우스에 합류했으며, 2000년엔 여성복 수석 디자이너로 임명됐다. 그리고 2010년, 사라 버튼은 별세한 알렉산더 맥퀸을 대신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직을 맡게 됐다.
사라 버튼은 오는 30일, 파리에서 공개되는 2024년 봄, 여름 컬렉션을 마지막으로 알렉산더 맥퀸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