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형외과 의원 의사 수, 10년새 76% 이상 증가
피부과도 엄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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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성형외과 의원 의사 수가 최근 10년 사이 76% 증가했다. 피부과 의원 의사 수도 40% 가까이 늘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성형외과 의원에 등록된 의사 수는 2022년 1월 기준 1천7백69명이다. 이는 2012년 대비 76.4% 늘어난 것이며, 성형외과 의원 수도 같은 기간 33.5% 늘어나 1천1백15곳이 됐다.
피부과 의원에 등록된 의사 수는 2012년 1천4백35명에서 2022년 2천3명으로 39.6% 증가했고, 피부과 의원은 같은 기간 1천47곳에서 1천3백87곳으로 32.5% 늘어났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2024년도 상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에서도 성형외과(165.8%)와 피부과(143.1%)는 정원을 훌쩍 넘는 인원이 몰렸다. 반면 필수 의료 분야인 소아청소년과(25.9%), 산부인과(67.4%), 응급의학과(79.6%) 등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정부는 이에 대해 의대 정원 확대를 통해 필수 의료 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의대 정원 확대 이후 전문의 인력이 공급되기까지 시간을 고려해야 하고, 의사들의 인기과 쏠림 현상의 근본적 해결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